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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 두 명의 2박3일 부산 여행 일정 (맛집, 소품샵, 포토스팟 등)일기 2023. 3. 1. 19:06
부산 여행 준비를 위한 트리플과 내일로 패스 사용 방법을 알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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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 두 명의 2박3일 부산 여행 준비 꿀팁 (with 내일로, 트리플)
거두절미하고 본론부터 들어가겠다. [인원 구성] 나: 국내외 여행 경력 少, 여행 계획을 모두 세워서 가되 현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걸 선호, 걷는 것에 거부감 X, 음주는 해도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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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정]
트리플과 내일로 패스를 사용해 구성해본 부산 여행 계획!
지금부터는 각 날짜 별 여행 일정과 간단한 리뷰를 남겨보겠다.
Day1 - 부산역 근처에서 가볍게
서울역 → 부산역 10시 45분 도착 → 물품 보관함이 꽉 차서 '짐캐리' 이용
: 캐리어 5천원, 가방 3천원에 10시까지 보관 가능

마가만두의 메뉴판. 볶음밥을 시키는 사람도 많았다. 포장도 가능. → 도보로 마가 만두 11시 3분 도착 (30분 웨이팅)
: 군만두, 물만두, 새우찐만두 모두 맛있다! 군만두가 가장 내 취향이었다. 만두만 세 판 시켰는데 느끼하진 않았다.

오랜 시간 들여서 갈 만한 가치가 있는 비주얼인 건 사실이다! → 로빈 뮤지엄
: 사진 촬영하시는 분들이 장소 대여를 많이 하는 카페. 예쁘고 맛도 좋지만 위치가 멀어 동선이 맞지 않는다면 비추. 사진은 정말 오만 장 넘게 찍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많이 오고 의외로 피자 맛집인 듯.

눈사람 솜사탕이 귀여워서 하루 종일 웃었다. → 감천 문화 마을
: 마을의 풍경은 예쁘나 길 자체는 차이나타운과 동화마을이 섞인 느낌? 어느 관광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기념품샵과 한복 대여점. 눈사람 모양의 솜사탕을 구매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사진을 백 장 넘게 찍었다. 인생네컷이 길 위에 있긴 한데 밖에서는 간판도 안 보이고(카카오맵에 검색해도 안 뜸) 가격도 천 원 더 비싸다. 걷다보면 (올라가는 사람 기준 왼쪽) 노란색 벽 옆 아무 것도 없어보이는 분홍색 방 안으로 들어가면 기계가 있다.
→ 보수동 책방 골목
: 현재는 헌책방들이 많이 문을 닫은 상황이라 보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곳.
→ 깡통시장
: 삼겹살 김밥을 먹었다. (3줄 만원?) 나온 직후에 먹으면 정말 맛있다! 식으면 비릴 수 있으니 그 자리에서 먹는 걸 추천.
→ 부산역
: 짐캐리에서 캐리어와 가방 픽업
→ 서면 숙소
: 펍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숙소에서 캔맥 후 취침.
Day2 - 서면과 전포 중심으로 소품샵 투어

오렌지주스와 베리 프렌치토스트 선택 8시 기상→ 9시 외출→ 9시 반 유어타입 도착
: 대부분의 브런치 집이 10~11시부터 시작해 아침 먹기 애매하던 차에 만난 구세주. 무려 9시부터 문을 열어 일찍 일정을 시작하는 여행객에게는 안성맞춤! 음식도 엄청 맛있고 가게 분위기도 좋다. 11시 이전에 방문하면 무료로 아메리카노/플랫화이트/오렌지주스 중 한 잔을 골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도 괜찮다. 아침이니 단 빵보다는 갈레트를 추천!

희와제과라는 제목도 없이 그저 '빵' → 11시 희와제과
: 부산에 방문한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인스타 하이라이트에서 원하는 빵이 나오는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부산에서 먹을 게 아니라 각자의 집으로 가져갈 계획이라 포슬포슬한 빵은 두고 비스킷을 구매했다. 소보루를 뭉쳐놓은 비스킷 층 사이에 밤팥, 크림치즈&밤, 말차크림 등이 두껍게 한 층 들어간 게 비스킷인데 정말 맛있다. 냉동보관해놓고 하나씩 꺼내먹으면 행복해진다. 웨이팅 필수지만 오래 걸리지는 않는 편. 빵 나오는 시간 뒤로 30분 내에는 방문하길 추천.
희와제과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hwa.bread/
→ 숙소로 돌아와 구매한 비스킷 두고 다시 출발
→ 12시 서면&전포 소품샵
: 이곳은 천국인가요? 예쁜 소품샵들이 정말 많은데 각 가게마다 거리가 멀지 않고 붙어 있어 투어하기 딱 좋다.

마벨미뇽(2), 트윈에뚜왈, CRR, momocase, 별한스푼, 스즈코 마벨미뇽(엽서 천국, 비누를 파는 게 특징, 가게가 정말 예쁘다)
트윈에뚜왈(귀여운 유령 캐릭터가 특징)
CRR(강아지 용품을 판다)
momocase(갤럭시 유저를 가슴 아프게 하는 폰케이스 가게)
별한스푼(별빛마을과 바로 붙어있는데, 한쪽은 산리오 천국에 한쪽은 지브리를 비롯한 일본만화 캐릭터 천국이다)
오브젝트(악세서리가 많은 곳, 사람 많다, 잡지를 이용해 셀프 포장을 하면 봉투 비용이 무료)
오월상점(서울에서 보던 아이템이 너무 많아서 불만족)
스즈코(빈티지 의류 판매)
상상도 못한 치즈 추가의 정체! 밥 위에 올려주는 치즈 → 도라보울에서 스프카레
: 원래 바오하우스를 가려고 했으나 미친 웨이팅+웨이팅을 하려면 메뉴를 입력해야 하는 시스템에 포기. 도라보울은 웨이팅은 없지만 사람들이 가게에 제법 가득하다. 스프카레를 판매하는데, 기존의 걸쭉한 카레와는 스타일이 전혀 다른 국물식. 어쩐지 얼큰하고 해장도 된다. 맛도 가격도 괜찮은 곳. 카레가 뜨겁게 나와 2단계도 제법 맵다.

러브 이즈 기빙 핑크19 → 분홍이네 → 러브 이즈 기빙(핑크19, 1호점)
: 광안리 해수욕장 가는 길에 또 다시 소품샵. 러브이즈기빙 1호점의 경우 가게 옆에 포토매틱 부스가 있다! 가장 예뻤던 곳은 러브이즈기빙 핑크19. 말 그대로 블랙핑크 그 자체라고 해야 할까. (분홍이네의 경우 정말 넓고 물건도 많은데, 매장이 센스 있게 꾸며진 느낌은 아니다. 약간 올드한 감성.)

노을을 보면서 물멍 → 광안리 해수욕장
: 여긴 인스타 공장인가요? 5미터 간격으로 떨어진 사람들이 각자의 인스타 인생샷을 건지기 위해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다행히 노을이 지기 전에 후딱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이후 30분 정도 '물멍'을 하다가 저녁 먹으러 출발!

예쁘게 먹을 수는 없는 비주얼 → 치킨버거클럽
: 사실 광안리에서 저녁으로 뭘 먹을지는 정해놓고 오지 않아 현장에서 검색을 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아주 멀지 않다. 동행인 언니는 고수를 좋아해서 고수버거, 나는 더티화이트를 시켰다. 둘 다 제로콜라와 함께! 더티화이트의 경우 치킨이 매콤하게 나와 크림치즈랑 같이 먹어도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But 야채가 아예 없었던 건 아쉬웠다. 엄청 힙한 음악과 인테리어.
→ 할리스커피
: 숙소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커피 한 잔. 다행히 바다가 보이는 2층 창문 바로 옆! 늦은 시간에는 오션뷰 자리도 비어있는 경우가 있으니 잘 찾아볼 것.
→ 숙소
Day3 - 가자, 해운대로!
숙소 → 부산역
: 7시 반 기상. 이번에는 '짐캐리'를 이용하지 않고 역에 있는 물품보관소를 이용했다. 특대형을 선택해 두 명 짐을 다 넣었다.

→ 의령 식당
: 맑은 국물의 저렴한 국밥집. 고기도 적지 않게 들어있다! 6천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할 때 가성비가 좋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김치가 내 취향은 아니다. 젓갈이 많이 들어간 김치. 잘 먹는 사람들은 각자 국밥 시키고 수육 작은 것까지 같이 시키면 배부르게 먹지 않을까 싶다.
→ 해운대 해수욕장
: 온 김에 해변 구경. 광안리와는 다르게 다양한 연령대. 갈매기가 엄청 많다.

→ SEA LIFE 부산 아쿠아리움
: 사실 나는 동물권 문제로 동물원이나 수족관을 가지 않는다. 그런데 SEA LIFE의 경우 멸종위기인 해양동물 보호를 위해 노력하며, 국토해양부로부터 해양동물보전센터 및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되었다는 말을 듣고 선택했다. 현장 구매는 1인당 3만원이나 되는데, 1일 전이라도 미리 예매하면 18,500원! 디지털 사진 서비스는 비추. 예매는 씨라이프 공식 사이트에서 가능! 인어공주 공연은 퀄리티가 떨어지지만, 아이들이 있는 부모님들은 꼭 방문하길 추천.
씨라이프 공식 홈페이지: https://www.visitsealife.com/busan/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 공식 웹사이트
씨라이프 부산 (SEA Life Busan) 은 해운대에 위치한 대표적인 부산 아쿠아리움으로 부산을 찾는 가족 여행객 및 커플 데이트, 학생 및 기업 단체 관람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공식 웹사이
www.visitsealife.com
→ 상국이네 본점
: 원래 저녁에 이가네 떡볶이를 가려다가 기차 시간을 맞추기 위해 선택한 점심 메뉴. 매장이 깨끗하고 계단도 올라가는 곳과 내려가는 곳이 나뉘어져 있다는 점이 장점. 떡볶이 자체는 조금 달다는 느낌. 무난한 분식점이지만 맛집은 아니다.

오타쿠라면 즐겁게 볼 수 있는 무라카미좀비전 → 부산 시립 미술관
: 원래 만 원 이하의 저렴한 입장료를 받지만 현재 한시적 무료. 23년 3월 12일까지 진행하는 무라카미좀비전을 보고 왔다.
★★★★ 홍보 이미지가 귀여운 꽃이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이 많았다. 전연령 관람 가능한 전시이긴 한데, 생각보다 잔인하고 이미지 대다수가 기괴하다. 작품성 자체는 매우 높지만 어린 아이들과 함께 보기엔 부적합하다고 생각. 반면 이우환 공간은 아주 평화롭고 마음이 잔잔해지는 전시.

사탕을 올려 먹는 밀크티와 후추가 들어간 카푸치노 
실제로 금붕어를 키우고 있는 수족관 → 난주
: 기차 탑승 시간은 8시 5분, 미술관 관람을 마친 시간은 4시 반. 부산역에 가서 카페에 앉아 있어도 되고, 거리가 있지만 난주에 방문하는 방법도 있었다. 우리는 난주에 들려 저녁 겸 디저트를 먹기로 했다. 금붕어 컨셉의 카페로, 완전히 인스타 감성으로 가득하다. 가격대는 제법 높은 편. 음료도 평범하지 않다. 동행한 언니는 카푸치노에 난주양갱, 나는 밀크티에 쿠키를 먹었다. 자체 제작 굿즈도 판매 중이니 금붕어를 좋아한다면 방문 추천.
→ 부산역
: 미리 가서 물품보관소를 방문했다. 짐을 찾은 후에 어묵 하나씩 먹고 기차 탑승! 이렇게 긴 2박 3일의 부산 여행을 마쳤다.
[마무리]
이 여행 스케줄을 참고할 때 주의할 점을 적어보겠다.
1) 우리는 대중교통 운이 엄청 좋았다. 버스도 금방 왔고 지하철도 바로바로 도착. 교통 상황이 안 좋다면 이동 시간이 우리보다 많이 걸릴 수 있다.
2)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을 만한 장소도 포함되어 있다.
3) 아침 일찍 숙소에서 나와 저녁 먹고 숙소에 들어가기 전까지 꽉 찬 스케줄. 걷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꽤 빡센 일정이다.
잘 걷고, 사진을 좋아한다면 이대로 가도 된다고 추천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여행!
당신의 부산 여행도 무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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